[문화의 재발견 113 - 고산지대의 필수 동반자 ‘셰르파(Sherpa)’]
[문화의 재발견 113 - 고산지대의 필수 동반자 ‘셰르파(Sherpa)’]
  • 김권제 기자
  • 승인 2019.12.11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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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특히 히말라야산을 오를 때 셰르파/셸파를 대동하고 오른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이 짐군 혹은 안내인이라고 알고있다. 셰르파족(Sherpa)은 동부 네팔의 히말라야의 고산지대에 거주하는 티베트 계열의 민족이다. 이들은 티베트 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티베트 방언을 쓰고 인구는 약 8만 명이다. 이들은 원래 동부 티베트의 유목민인 캄파 부족의 일파로 약 500년 전에 에베레스트 남부의 빙하 계곡으로 이주해 온 사람들로 부티아족과 관련이 있다. 


이들은 고대에는 티베트와 인도를 잇는 대상이었다고 한다. 쌀을 지고 산을 넘어 티베트에 가서 소금, 양털, 보석과 바꾸었고, 중국에서는 비단과 도자기를 싣고 와서 겨울철에만 네팔에서 생활하였다. 이들은 농사, 가축 기르기와 함께 모직물을 짜서 생활을 꾸려나간다. 1830년대에 고산 지대에 감자 농사가 전해지면서 정착 생활을 시작했다. 1949년 중국의 티베트 침공으로 이들의 무역이 쇠퇴하였고,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으로 국경이 폐쇄되어 생계에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서구의 산악 등반가들과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네팔로 몰려들면서, 이들은 히말라야를 넘나들던 생업을 관광 산업에 활용하게 되었다.


현재 셰르파들은 산악 안내자나 포터, 등반 전문 여행사 등 관광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부분 셰르파가 대도시로 이주하여 원래 셰르파 정착 지역 인구는 셰르파족 전체의 10% 정도에 불과하다.


실제 산악원정 초기부터 이들은 고산 정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는데, 텐징 노르가이는 1953년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와 함께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등정했다. 그리고 아파 셰르파는 2006년 5월 19일 에베레스트에 16회나 등정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고산지대의 필수 동반자 ‘셰르파(Sherpa)’는 어디에서 유래된 말일까?


‘Sherpa’는 티베트어로 ‘shar(east)’와 ‘pa(people)’가 결합한 단어로 ‘동쪽에서 온 사람’을 의미한다. 셰르파 족이 약 500년 전에 티베트에서 네팔 산악지대로 이주한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이들은 고소 적응 능력과 산지 생활에 익숙해 히말라야의 고봉을 오르는 산악인 혹은 산악 원정대의 안내와 짐꾼으로 활약하며 ‘Sherpa’는 부족명에서 ‘원정 도우미/ 히말라야의 등반 안내자’라는 보통명사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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