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유니콘, 부산서 키운다
핀테크 유니콘, 부산서 키운다
  • 최정윤 기자
  • 승인 2019.10.15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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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 오거돈 부산시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차민근 위워크코리아 대표가 14일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2단계 11층 유-스페이스 BIFC 개소식에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 오거돈 부산시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차민근 위워크코리아 대표가 14일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2단계 11층 유-스페이스 BIFC 개소식에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남방 핀테크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수행할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고 부산을 글로벌 핀테크 산업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2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 11층에서 오거돈 시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등을 비롯해 금융 및 핀테크 관련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제1의 핀테크 허브 도약을 위해 조성한 ‘유(U)-스페이스 BIFC’ 개소식을 열었다.

유-스페이스 BIFC는 시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지난해 8월 ‘새로운 10년 금융중심지 추진전략’을 발표하면서 부산 금융이 강점을 가진 핀테크 등 금융기술 기업 클러스터화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식 명칭에 포함된 'U'는 기업가치 10억달러(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의미하는 '유니콘(Unicorn)'에서 따왔다. 입주 기업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각오를 반영했다.

핀테크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 금융 성장을 이끌어 나갈 금융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으로 급부상했다.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 우리 경제에 활기를 더해주고 금융 소비자에게는 금융 접근의 편리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초기 핀테크 기업들은 투자 유치가 어렵고 정보 및 전문 개발인력 부족, 규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투자 활성화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유-스페이스 BIFC는 국내 메이저 은행들이 추진 중인 핀테크 육성 사업과 차별성을 내세운다.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금융기관이 BIFC 2단계 내 5개층(11~15층)에 금융과 연계된 핀테크, 블록체인, 금융 빅데이터, 인공지능 관련 36개 기업을 입주시켰다. 시와 BNK금융그룹은 입주 기업을 내년까지 5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앞으로 입주 기업들에 임대료와 인건비를 지원한다. BNK금융그룹은 투자를 지원하고 계열사들과 함께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핀테크, 블록체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BNK부산은행과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는 BNK핀테크랩을 운영해 스타트업 육성과 입주 기업들의 국내외 해외 진출 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크라우드펀딩 전문 기업 오픈트레이드는 BNK금융그룹,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초기 자본금 확보가 절실한 입주 기업에 생명수를 제공한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11월 개최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와 함께 입주 기업들의 신남방 진출을 본격 지원하고 벤처캐피탈(VC) 등을 대상으로 국내 투자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오거돈 시장은 “블록체인 특구 지정과 더불어 유-스페이스 BIFC 구축 등 핀테크 육성 플랫폼 구축과 인력 및 투자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 앞으로도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부산을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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