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한진칼 -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4.3%를 취득하다
[KTB투자증권] 한진칼 -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4.3%를 취득하다
  • 홍진석 기자
  • 승인 2019.06.2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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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협력 강화하기 위한 지분 교환
지분투자에 대한 미국측 이사회 승인


델타항공이 지난 6월 2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진칼 지분 4.3% 취득사실을 공개했다. 또한 미국과 한국의 항공 당국의 승인을 거쳐 10%까지 지분을 늘려갈 것으로 전해졌다. 지분투자의 이유로 전략적 협력관계의 강화가 꼽혔다. 델타항공은 미국의 주요항공사이자 ▷총여객 운송수 ▷보유항공기수 ▷연간매출액 등에서 세계 최대의 규모를 확보한 항공사로 꼽힌다. 본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자리잡고 있다. 동사의 최고경영자는 에드 바스티안이다. 남극대륙을 제외한 전세계의 모든 대륙에서 항공편을 운영중이다. 88개국 247개 도시를 아우른다.

델타항공의 이번 한진칼 지분 투자는 대한항공에 직접투자가 아닌 지주회사에 대한 지분투자라는 점에서 직접투자와는 성격이 다르다. 국내 항공관련법상 외국인의 국내 국적항공사에 대한 지분 투자는 49%까지만 허용되고 그 이하라도 실질적인 지배력을 확보할 경우 면허가 취소된다. 그러나 텔타의 지분투자규모가 10%수준이어서 항공업 면허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다. 델타항공의 지분투자에 대한 이사회 승인도 무난하게 이루어 졌다. 전일 Delta의 주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는 유가급등에 따른 항공주 전반 주가 약세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진칼 지분 취득에 대해 미국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언론에서는 Delta 지분이 한진그룹 측의 우호 지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진칼에 대한 KCGI의 지분율이 확대되고 있는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아닌 한진칼를 상대로 한 지분 투자실행은 델타항공에 대해 시장이 우호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란 평가가 우세하다. KCGI는 기업 승계와 지배구조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하는 국내 독립계 사모펀드다.

한진칼은 지주회사로서 2013년 대한항공을 인적분할하여 설립된 회사다. 지주사업과 임대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2013년 9월 유가증권시장에 주권을 상장했다. 주 수익원은 자회사 지분에 대한 배당수익 브랜드수수료 임대수익 등이다. 연결대상 기업으로 ▷진에어 ▷칼호텔네트워크 ▷정석기업 ▷토파스여행정보 ▷한진관광 ▷제동레저 ▷와이키키리조트호텔 ▷MMT특정금전식탁 등을 거느리고 있다.

한진칼은 2015년 5월 지주사 요건 충족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인적분할되는 정석기업의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했다.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에 따른 ▷진에어의 양호한 성장 ▷일반 국외여행사업 성장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대비 매출규모는 증가세가 뚜렸다. 원가구조 개선에도 지급수수료 증가 등에 따른 판관비 부담 확대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은 하락했지만 지분법손실 증가 등으로 법인세비용 감소에도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항공운송 부문의 수익성 중심의 노선 강화 및 호텔레저 부문과의 연계영업 강화 등을 통하여 매출성장과 수익성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칼은 항공여객운송업종에 속해 있으며 매출기준으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5위 업체 현황은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의 순이다. 한진칼의 시가총액은 2조5207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98위다. 상장주식수는 5917만458주이고 액면가는 2500원 매매단위는 1주씩이다. 외국인지분율은 5.44%로 보유주식수는 321만8838주이다. 52주 최고 최저가는 4만9800원 1만5800원이었다. 배당수익률은 0.70%였다.

한진찰은 진에어의 신규항공기 등록제한 등에도 불구하고 아웃바운드 시장의 성장과 이에 따른 종속기업의 양호한 성장으로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투자사업부문은 자회사 관리와 신규사업투자에 집중함으로써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했다. 주 수익원은 자회사지분에 대한 배당수익 브랜드수수료 임대수익 등이다.

한진칼의 사업환경은 ▷국내 저가항공시장은 5개 업체가 경쟁중이며 다만 외국계 저비용 항공사의 국내 진입으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항공 이외의 여행산업은 소규모 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기술력이 필요치 않아 진입장벽이 낮고 경기변동에 매우 민감하다.주요제품은 ▷항공운수업(77.7% 국내 국제 여객) ▷호텔업(9.2% 객실 숙박)▷임대업(5.7% 오피스빌딩 임대) ▷정보제공업(2.7% 항공예약 등) ▷여행업(4.7% 여행알선 등 ) 등으로 구성되며 원재료는 해당사항이 없다.

한진칼의 실적은 ▷경기 호황시 여행 수요 증가시 ▷환율 유가 하락시 수혜를 입는다. 한진칼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등급이며 ▷부채비율26% ▷유동비율83% ▷자산대비차입금비중20% ▷이자보상배율 3배 등이며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동일업종(K64992지주회사) 내 업체현황은 다음과 같다. 지주회사 매출액기준 순위 1~5위 기업은 농협경제지주 에이치디씨 SK이노베이션 두산 SK 등이다. 한진칼은 41위에 올라있다. 동사의 2019년 1분기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종목리서치 | KTB투자증권 이한준 |

 지분 취득 보도

- 2019년 6월 20일 오전 7:30(현지시간), Delta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진칼 지분 4.3%를 취득하였다고 보도. 또한 양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득한 후에 10%까지 지분을 확대하겠다는 언급도 있음. 지분 투자의 이유로 JV 등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들었음


 지분 투자의 의미

- 사실 Delta의 타 항공사 지분 투자는 새롭지 않음.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지분 교환 정도로 볼 수 있음. 가장 최근인 2017년에는 SkyTeam 멤버이자 JV 관계인 Air France 지분을 10% 취득했고, 이사진에 취임하기도 했음. 2015년에는 협력 관계인 중국동방항공의 지분을 3.5% 취득했고, 브라질의 GOL 지분 9.5%도 보유하고 있음.

지분투자 건에 대한 이사회 승인도 무난하게 이루어 짐. 전일 Delta의 주가는 -0.7%를 기록했는데, United -1.7%, American -3.2% 등 유가 급등에 따른 항공주 전반 주가 약세에 기인한 것이며 한진칼 지분 취득을 특별히 부정적으로 해석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임

- 그러나 대한항공에 직접투자가 아닌 지주회사 지분투자라는 점이 특이한 부분. 국내 항공관련법상 외국인의 국적사에 대한 지분 투자는 49%까지만 허용되고, 그 이하라도 실질적인 지배력이 있으면 면허가 취소됨. 그러나 10% 정도의 지분이라면 충분히 대한항공에 직접투자가 가능했을 것

- 언론에서는 Delta 지분이 한진그룹 측의 우호 지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음. 한진칼에 대한 KCGI의 지분율이 확대되고 있는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아닌 한진칼에 굳이 지분 투자를 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이러한 해석이 자연스러워 보임


 주가 전망

- 단순히 지분경쟁 심화라는 시각으로 본다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도 존재. 그러나 Delta의 10%까지의 지분 확대는 양국의 허가를 받은 후라는 전제가 필요하고, 매수 기간을 정해두지 않았으므로 과도한 해석은 경계해야 함. 또한 동사의 경우 보다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어 주가 방향성을 쉽게 예상하기는 어려움

- 현재 주가는 KCGI에서 제시하는 자산재평가 혹은 경영 현실화를 일부 반영하고 있을 정도로 상승해 있는데, KCGI 측과 기존 오너일가와의 지분 격차가 좁혀질 수록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따라서 금번 Delta의 4.3% 지분을 오너일가 우호지분으로 생각한다면, 다시 격차가 벌어지므로 주가에 부정적인 해석도 가능하게 됨

- 현재 보통주 기준 故조양호 회장 이하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28.95%이며, Delta의 4.3%를 우호지분으로 가정하여 더하면 33.25%가 됨. Delta가 향후 10%까지 지분을 늘린다면 한진그룹 측의 우호지분은 38.95%. 현재 KCGI 측의 지분율은 15.98%로, 각각 지분율 격차는 17.27%, 22.97%가 됨. 전일 시가총액 기준 4,128억원, 5,491억원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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