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재발견 37 - 남미의 스페인 식민행정의 중심지. ‘보고타(Bogotá)]
[문화의 재발견 37 - 남미의 스페인 식민행정의 중심지. ‘보고타(Bogotá)]
  • 한반도경제
  • 승인 2019.01.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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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Bogotá)는 콜롬비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면적이고, 쿤디나마르카 주의 주도이다. 보고타 대초원(사바나) 서쪽의 중앙에 자리하며, 안데스 산맥의 동부 산맥 콜롬비아 중부의 고원(해발 2,640m)에 위치해 있다. 보고타는 1991년부터 2000년까지는 산타페데보고타(Santa Fe de Bogotá)라고도 했다. 볼리비아 라파스와 에콰도로 키토 다음의 세계에서 세번째 높은 도시다. 보고타 강은 남쪽으로 이 대초원 지대를 지나며 테켄다마 폭포를 만들었다. 지류에는 수 많은 계곡들에 농경, 목축, 공예 기반의 마을이 발달했다. 도시는 과달루페 산맥과 몬세라테 산맥과 나란하게 남에서 북으로 뻗은 안데스 동부 코르디예라 산맥이 도시의 확장을 막고 있다. 남쪽 경계에는 수마파스 황무지가, 북쪽으로는 치아와 소포 시에 이르는 고원까지 향해 있다.

도시의 역사를 보면, 1538년 8월 5일 스페인의 곤살로 히메네스 데 케사다가 치브차 인디언들의 요지인 바카타(Bacatá, 농지)를 점령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정착촌을 그의 고향 산타 페와 지역 명칭을 따서 ‘산타 페 데 바카타(Santa Fé de Bacatá)’라 명명했다. 보고타는 이 지역 수도가 되며 남미 스페인 식민행정의 중심지가 되었다. 1810~11년에 시민들은 스페인에 반란을 일으켜 자치 정부를 세웠지만 내부 갈등으로 분열하면서 1816년 스페인 왕당파군이 다시 이 도시를 장악했다. 1819년 시몬 볼리바르는 보야카에서 승리하고 보고타를 탈환했고, 1819년 스페인에서 독립하면서 보고타는 지금의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파나마, 콜롬비아 등을 포함하는 연맹국 그란콜롬비아의 수도가 되었다. 이 연맹국이 분열하자 보고타는 누에바그라나다의 수도로 남았고, 이 나라는 오늘날 콜롬비아 공화국이 되면서 스페인 식민 세력과 남미 문명의 중심 도시로 발전했다. 1948년 4월 폭동이 일어나 도시가 파괴됐고 혼란은 1958년까지 계속되었으며, 이후에 자유당과 보수당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1991년 헌법은 보고타를 콜롬비아의 수도로 규정하면서 ‘산타 페 데 보고타(Santa Fe de Bogotá)’로 명명했으나 2000년 8월 도시의 공식 명칭은 다시 ‘보고타’가 되었다.

이곳은 '사바나' 기후로 평균 14도이나 3~25도 사이를 오간다. 연중 건기와 우기중 가장 건조한 달은 12~3월이고, 가장 비가 많은 달은 4~5월, 9~11월이다. 6~7월은 보통 우기이나, 8월은 바람이 많고 맑다. 우박은 우기에 흔하며, 특히 10월에 심하다. 기후는 태평양 해분에서 발생하는 엘리뇨와 라니냐 현상 때문에 불규칙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연중 내내 온화하고 시원하며, 밤에는 바람 때문에 매우 춥다.

경제 수준이 높은 지역은 동부 코르디예라 산맥 기슭의 북쪽과 북동쪽에 있고, 가난한 지역은 남쪽과 남동부에 흩어져 있다. 중류층은 도시 중앙부와 북서부에 주로 산다. 도심은 전형적인 스페인 정착지인 광장(plaza)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으나, 바깥 지역은 점차 현대식으로 바뀌고 있다. 도로 형태는 카예(calle, 거리)로 분류할 수 있으며, 카레라(carrera)는 산맥과 평행 방향으로 뻗어있다. 도시에서 새로 생긴 지역에는 ‘에헤(Eje, 축)’, ‘디아고날(Diagonal)’, ‘트란스베르살(Transversal)’을 대부분 붙인다. 보고타는 비옥한 농업 지대의 중심에 있는데 섬유, 유리, 담배 등의 공업이 발달되어 있고 전국적인 타이어, 화학, 제약 산업의 본산이지만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증권거래소(1928)와 주요 은행 등이 중심인 상업관련 기능이다.

보고타는 콜롬비아 항공교통의 중심지로 남미 제일의 상업 항공노선인 아비앙카 본부가 있다. 팬아메리카 고속도로와 시온 볼리바르 고속도로가 지나며, 카리브 해안과 북동부 지방을 비롯한 국내 주요 도시로 연결된다. 콜롬비아 서부 도시들과 태평양 연안지역을 잇는 철도 노선은 모두 마그달레나 강변의 푸에르토베리오를 경유한다.

많은 대학교와 도서관이 있어 보고타는 "남미의 아테네"로 불리는데 지금도 스페인식 옛 건축물이 많다. 유명 대학으로 하베리아나교황대학교(1622)와 산토토마스대학교(1580)가 있으며, 식물연구소, 국립음악학교, 국립박물관, 국립천문관측소, 국립도서관 및 콜럼버스 극장 등이 있다. 그외 천문관, 자연사박물관, 현대미술관 등과 금제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장한 황금박물관이 있다. 도시와 근교지역의 많은 공원은 경관이 아름답다. 최고 관광명소는 테케다마 폭포(157m)이며 몬세라테 산꼭대기의 교회와 성지를 연결하는 선로궤도와 케이블카도 유명하다.

콜럼비아의 수도인 ‘보고타(Bogotá)’는 어디에서 유래된 말일까?

‘Bogotá’는 스페인 곤살로 히메네스 데 케사다가 ‘바카타<무이스카어 Bacatá(농지)>’를 점령하고 정착촌을 ‘산타 페 데 바카타(Santa Fé de Bacatá)’라고 명명하면서 시작되었다. 2000년 8월 도시의 공식 명칭이 ‘보고타’로 복원되었다. 보고타는 농지를 뜻하는 ‘Bacatá가 스페인어 ‘Bogotá’가 되면서 최종 정착했다.

김권제 문화칼럼니스트
김권제 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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