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재발견 33 - 동쪽의 파리 ‘부쿠레슈티(Bucharest)’]
[문화의 재발견 33 - 동쪽의 파리 ‘부쿠레슈티(Bucharest)’]
  • 한반도경제
  • 승인 2018.12.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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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를 빛낸 인물을 보면, 14세의 나디아 코마네치는 1976년 몬트리올 하계 올림픽에서 이단 평행봉에서 사상 최초 10점 만점을 받았고 6차례 더 10점 만점을 받으면서 금메달 셋, 은메달 하나, 동메달 하나를 획득하면서 일약 세계적인 체조 요정으로 유명해졌다. 또한 드라큘라백작의 실제 모델이라는 블라드공과 공산국가의 독재자 차우셰스쿠도 국위선양(?)에 한몫을 했다. 위키백과사전을 보자.

루마니아는 남유럽 공화국으로 북쪽으로 우크라이나, 동쪽으로 몰도바, 서쪽으로 헝가리와 세르비아, 남쪽으로 다뉴브 강을 끼고 불가리아와 국경을 접한다. 흑해와 접하며, 국토 중앙으로 카르파티아 산맥이 지나간다. 2007년 1월 1일 유럽 연합의 정식 회원국이 되었다.

루마니아는 다키아를 식민지로 삼은 로마인 후손이 주변의 슬라브 세계 속에서 언어와 독창적 문화양식을 유지해온 나라이다. 1601년 왈라키아 대공 용담공 미하이의 노력에도 카르파티아 산맥을 기점으로 분리되었다. 몰다비아 공국과 왈라키아 공국은 1861년 합병해 루마니아 공국이 되었고 1877년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완전 독립하였다.

제1차 세계 대전의 연합국였던 루마니아는 트란실바니아, 베사라비아 및 부코비나 지방을 얻었으나 파리조약으로 베사라비아와 북부 부코비나 지방을 소련에 할양했다. 1947년 12월 30일에 소련이 국왕 미하이 1세를 폐위하며 군주제가 사라졌고, 1948년 루마니아 인민공화국이 수립되었다. 1965년 집권한 니콜라에 차우셰스쿠는 인민을 친위대를 이용한 철권통치를 하였지만, 1989년 12월 17일 시작된 시위에 12월 21일 부쿠레슈티 시민들도 가담하고 다음날 군대가 시민에 합세함으로써 체포된 그가 사형당하면서 1990년 1월 1일 루마니아는 민주화됐다. 이 루마니아 수도인 ‘부쿠레슈티(루마니아어 Bucureşti)’는 영어로 ‘부카레스트(Bucharest)’라 한다.

부쿠레슈티에 대한 최초 기록은 1459년이다. 1862년 루마니아 수도가 되면서 예술, 미디어, 문화의 중심지가 됐다. 중세 이후 왈라키아 공국의 수도였는데 1861년 왈라키아와 몰다비아의 합방으로 루마니아가 성립되자 그 수도가 되었다. 그 이후 부쿠레슈티는 급속도로 성장, 동쪽의 파리라는 애칭을 얻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중 독일에 점령되어 수도를 이아시로 옮겼으나 곧 환도했고 2차 대전 중에는 연합군의 폭격을 받아 도시가 파괴되었다.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치하에서는 역사적 건물들이 많이 파괴되었고, 1977년 대지진으로 1,500명의 사망자가 났다. 2000년대 이후 루마니아의 경제 호황으로 부쿠레슈티는 현대화되었으며 역사적 건축물들 또한 복원되고 있다.

이 곳은 루마니아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과학아카데미, 각종 부속연구소, 700개 공공도서관, 1864년에 창립된 부쿠레슈티대학을 비롯한 14개의 대학, 43개의 미술박물관, 지방의 민가를 옮긴 농촌박물관, 3개의 교향악단 등이 있다. 관광지로는 혁명광장, 아테네음악당, 인민궁전, 옛왕궁터, 국립미술관, 대주교교회, 동방정교회사원, 국회의사당, 시내에는 공원과 녹지대가 많으며, 북부의 8개의 호수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헤라스트라우 공원은 스포츠와 레저에 이용된다.

경공업이 중심이던 도시는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중공업 부문이 발전하였다. 기계제작, 금속가공, 차량, 화학, 섬유, 피혁, 인쇄 등의 큰 공장이 많은 신문, 잡지의 발행과 도서출판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부쿠레슈티는 루마니아 국영 철도 회사인 CFR의 본사가 있는 국내와 국제 교통의 최대 중심지이며,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헝가리, 세르비아와 국제철도로 연결되고, 바냐사, 오토페니의 두 공항을 통하여 국내와 유럽의 주요도시와 항공로로 이어진다. 거점 역은 Gara de Nord(북역)로 국내 주요 도시들과 베오그라드, 키예프, 부다페스트, 비엔나, 이스탄불 등 유럽의 타 도시로 가는 노선도 있다. 공항이 두 개인데 하나는 헨리 코안더 국제공항으로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16.5km 정도 떨어진 오토페니에 위치한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780번(북역방향)과 783번 버스(구시가지 방향)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동쪽의 파리 ‘부쿠레슈티(Bucharest)’는 어디에서 유래된 단어일까?

‘Bucharest(루마니아어 : București)’의 어원은 불확실하다. 하나의 설은 사람 이름 ‘Bucur’에서 ‘Bucharest’가 왔다고 보는데 전설에 따르면 그는 왕자, 범죄자, 어부, 목동, 사냥군이었다고 한다. 루마니아어로 ‘bucurie’는 ‘기쁨/ 행복’을 의미하는데 다키아어가 기원이라고 믿는다. 오토만 제국의 여행자중 하나인 Evliya Çelebi를 포함한 이전 학자들이 주장하는 다른 어원들도 있다. 이들은 ‘Bucharest’는 Bani-Kureiș부족으로부터 나온 ‘Abu-Kariș’를 따서 생겼다고 주장한다. 1781년 오스트리아 역사학자 Franz Sulzer는 ‘bucurie(joy)’, ‘bucuros(joyful)’ 혹은 ‘a se bucura(to become joyful)’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에 19세기 이전에 발행된 빈의 책에서는 이 도시명이 ‘Bukovie(a beech forest)’에서 유래되었다 적혀 있다. 공식적인 도시의 전체 이름은 ‘The Municipality of Bucharest(부쿠레슈티시, Romanian: Municipiul București)’이다. 부쿠레시티의 토속 거주자들은 ‘Bucharester(루마니아어: bucureștean)’라 한다.

김권제 문화칼럼니스트
김권제 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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